1.말을 분명하게 못하는 아이

특 징	발음이 명확하지 못하다든가, 유치하다든가 하는 것이 아니고 말하는 품이 분명 하지 못하거나 또박또박하지 않다. 언제나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 우물거리면서 옷자락을 만지작거리고, 묻는 말에 시원스런 대답을 못한다. 생각하고 있는 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남이 무슨 말을 물으면 반사적으로 선생님이나 부모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도움을 청하는 듯한 초리를 한다.
원 인	먼저 관찰해야 할 사항으로서 중요한 것은 마음이 허약한 것, 또는 성격이 나약함에서 오는 것과 말의 발달이 늦었다든가, 발음기관에 이상이 있어서 또랑또랑하지 못한 것을 확실히 구별할 일이다. 이와 같은 케이스에서는 단지 말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밖의 의존적인 부모 자식관계라든가 사회성이 없는 것 등이 겹쳐 있을 것이므로 의존적인 아이라든가 사회성이 없는 아이에 대해서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해결방안	< 교사의 지도방법> ➀말을 할 때의 태도가 모호하여 분명치 못할 경우 생각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할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일이 지도의 기본이 된다. 즉 환경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자기의 생각하는 바를 밖으로 내뿜는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일이 필요하다. ➁좋은 이야기 상대, 들어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즉 되풀이 하여 따져 묻거나 고쳐 말을 시키기도 하여 바르게 말을 가르쳐 주입 시키려는 식의 태도는 취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면 도리어 위축되어 말을 하 기 싫게 된다. ➂다소 알아듣기 어려운 대목이 있더라도 최후까지 들어 준다는 일이 중요하다. 때로는 이야기 중간에 놀라 주기도 하고, 기뻐해 주기도 하고, 깜짝 놀라 주기도 하면서 들어 주는 태도도 좋은 지도법이다. ➃활달하게 말하지 못하는 주된 원인의 하나는 부끄럼이라든가 주위에 대한 긴장이라든가 따위의 의식 과잉이 있기 때문이므로 그것을 제거하는 조심성 다시 말해서 자기를 잊어버리게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이러한 아이의 지도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점은 그 배후에 있을 자신 부족한 사회성의 결여 등도 함께 치료하여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즉 성격이라든가 사회성을 그대로 두고서 말만의 문제로 삼아 바로 잡으려 해도 그것만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해결방안	어머니도 배석하여 함께 면접을 하고 있는 자리 등, 아이에게 말을 걸고 있는 데도 어머니가 나서서 먼저 대답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또는 아이가 무언가 한 두 마디 말을 시작하면 벌써 알아차리고 어머니가 말을 대신해 버린다, 그러한 어머니의 지나친 앞지르기가 없도록 한다.